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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

한국 성인 남자 60%이상 걸리는 간염

by Evan’s 일상 2024. 1. 10.

간염이란 감의 염증으로 바이러스, 세균, 독성 물질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 할 수 있는 간의 염증이다. 세균이나 독성 물질에 의한 간염은 독성간염, 알코올성 간염, 전격성 간염 등이며 감염에 의한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은 감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바이러스 간염의 종류에는 A형 간염, B형 간염, C형 간염, D형 간염, E형 간염 등이 대표적이고,

 C D형 간염바이러스들이 만성 간염을 일으킨다. 간염이 발병 후 6개월 이내인 경우는 급성 간염으로 간주하고, 6개월 이상인 경우에는 만성 간염으로 구분한다. 바이러스 간염에 걸린 환자 대부분은 3~16주면 완전히 회복한다. B형 간염에 걸린 환자는 조금 더 합병증이 많은 경향을 띤다. 그 중 5%는 간염의 결과로 간의 파괴를 초래하는 만성 간염으로 진행한다. B형 간염의 심한 상태나 만성 간염의 결과로 간경변증이 초래되기도 하고, 원발성 간세포 암이 초래되기도 한다. 

C형 간염 보균자들로부터 혈액을 수혈받은 경우 C형 간염에 걸리게 되며, 이 중 70~80%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된다.

A형 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며 특히 군대, 탁아소, 교도소, 장애자를 위한 시설 등과 같이 사람이 많거나, 위상 상태가 불량한 곳에서 많이 발생하며 개발도상국에서 특히 많이 발생한다. A형 간염은 장바이러스 계열의 바이러스에 의해 유발되며, 분변이나 오염된 식수, 음식을 섭취하는 과정에서 전파된다. 간에서 복제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담즙으로 배출, 대변에서 높은 농도로 검출된다. 그러면 황달이나 간 효소 수치가 급격하게 상승하여 피검사 결과에 나타나게 된다.

2 주 동안 대변에서 바이러스 농도가 가장 높게 측정되고, 황달이 나타난 후에는 빠르게 감소한다. 감염력은 2주 전부터 증상이 나타난 후 8일까지 감염력을 갖고 있으며 황달이 사라진 후 1주일이 지나면 감염력을 소실한다고 판단한다.

감염 초기에는 혈액이나 분변에서 HAB-Ag를 직접 검출할 수 있으나 황달이 시작되면 바이러스의 혈중 농도와 분변 배출이 급속하게 감소하므로 진단은 주로 IgM anti-HAV에 의존한다. 첫 주에 최고치에 달하며, 3~6개월 안에 사라진다. 

IgG anti-HAV는 감염 1개월 후에 최고치에 이르며 수년간 몸에 남아 있으면서 면역 활동을 하며, 이 지표는 과거 감염 후 획득한 면역상태를 의미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A형 간염으로부터 심각한 후유증 없이 회복한다. A형 간염으로 인한 사망률은 낮지만 나이가 많거나 만성 간염과 같은 기저질환을 가질 경우에는 급성 간부전과 같이 심하게 앓게 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B형 간염 또한 전 세계적으로 발병하며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한국 성인에서 발생한 급성 바이러스 간염 중 B형이 60~65%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 보고되었다. 감염은 보균자나 급성 질병 상태에 있는 환자의 혈청, 혈액 접촉이 주된 감염 경로이다. 바이러스는 타액이나 정액과 같은 체액에 의해 전염될 수도 있다. B형 바이러스 간염은 최소 1주일 정도는 환경에 노출된 채 살아갈 수 있다. 의료진은 보균자의 혈액과 밀접한 접촉을 할 수 있기 때문에 B형 간염에 위험도가 일반인들보다 높으며, 또 수혈을 여러 번 받은 사람이나 혈액투석 환자들 또한 B형 간염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그 외로는 동성애자, 비위생적으로 문신을 새기거나 피어싱을 하는 사람, 오염된 주사기를 사용하는 약물 중독자, 칫솔이나 면도기를 공용으로 사용하는 사람 혹은 모자 간의 주산기 수직 전파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B형 감염자 중 30~50%가 급성 간염으로 진행된다. 이 중 약 5%가 만성 간염 상태로 넘어간다. B형 만성 간염의 병인은 약 70%의 환자들에게서 낮은 수준의 IgM anti-HBc에 대한 자가면역 반응이다. 면역이 억제된 상태에서 거대세포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것도 바이러스성 원인 중 하나이다. 병태생리는 B형 간염은 내부 핵과 표면 외피를 가진 DNA 바이러스로써, 신체 B형 간염 바이러스 핵 항원과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에 대한 항체를 형성한다. 감염된 환자의 혈청에서 검출되는 항원은 HBsAg, HBeAg이다. 

C형 간염은 우리나라 전 인구의 약 1%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균자이며 계속해서 이 수치는 증가하는 중이다.

C형 간염에 감염되면 50~85%가 만성 간염으로 진행되며 이 중 20~30%가 간경변증으로 진행된다. 또한 간경변증으로 진행된 환자 중 5~10%가 간암으로 진행된다. C형 간염은 과거에는 수혈 후 감염의 90% 이상을 차지하였으나 최근에는 수혈 혈액에 대한 검사가 발달하여 드물게 나타나는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약물 남용자의 주사기 공동사용으로 인한 감염이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 수치 또한 계속 증가하고 있다. C형 간염은 B형 간염과 유사하게 보균자에 의하여 전파되며 비경구적으로 전파되기 때문에 위험 요인도 B형 간염과 유사한 성격을 띄나, 성적인 접촉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병태생리로는 C형 간염 바이러스는 B형 간염과 D형 간염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와 유사한 속성을 지닌 RNA 바이러스이다.

D형 간염은 B형 간염과 동시에 감염되거나 기존의 B형 간염 보유자에서 중복으로 감염되는 형태로 나타난다. 우리나라에서 매우 드물며, 주로 지중해 연안과 같이 일정한 지역에서 높은 유병률을 보인다. D형 간염은 비경구적으로 전염되며 대부분의 환자는 약물 중독이나 혈우병 환자 같은 혈액이나 혈액 제품 사용자들, 성적 접촉 등이 주요 전파 요인이며 위험 요인은 B형과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