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기능상실은 신부전이라고 하는데 콩팥이 축적된 혈중 대사물질을 제거하지 못해 수분, 전해질, 산-염기 균형의 변화가 발생한 상태이다. 일차적인 신장질환이나 전신적 질환 혹은 다른 비뇨기 결함에 의해 발생할 수도 있다.
신부전은 급성 혹은 만성의 형태가 있다. 그중 급성 신부전은 갑작스럽게 발병하고 보통 신속한 중재를 통해 회복할 수 있다. 이때 중재하지 못하면 급성 신부전 형태에서 만성 신부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만성 신부전은 모르는 사이에 서서히 발생하고, 신장이 심각하게 손상될 때까지 증상이 거의 없으므로 신체의 배설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게 된다.
급성 신장기능상실과 만성 신장병의 최종 단계는 혈중의 질소 성 노폐물이 증가한 질소혈증이 특징적이다.
또한 신부전으로 인한 비용 부담 또한 매우 크다. 국내에서는 만성 신부전으로 투석 환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1986년에 비해 2000년대에 들어와서 발생률을 약 23배 이상 증가하였다. 만성 신부전은 증상의 진행 속도가 느려 늦게 발견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워 환자들 또한 증가하고 있다. 남녀 모두 연령이 높을수록 환자 수 또한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70세 이상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급성 신부전은 신장 기능이 빠르게 감소하여 빠르면 수 시간에서 수일 내에 전해질 불균형과, 질소혈증이 나타난다.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허혈과 산 독성물질이다. 혈액이 신장을 통과하기 때문에 신장은 이 두 가지 인자에 굉장히 취약하다. 혈액의 압력이나 혈량의 감소는 허혈의 원인이 된다. 혈중의 신장 물질은 신장 조직을 직접적으로 손상한다.
원인으로는 급성신부전은 다양한 원인에 의하여 신장 기능이 급격히 상실되고 신장단위의 사구체여과 속도가 저하되어 혈액 내 요소와 크레아티닌이 증가하는 질환이다. 원인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신전 성, 신성, 신호성, 신장기능상실 3종류로 분류하고 있다.
신전 성 신장기능상실은 신장으로 들어오는 혈류가 감소하여 발생하고, 그 원인은 체액 부족(출혈, 탈수, 구토, 요붕증, 간경화증, 설사, 이뇨제의 과다 투여, 심한 발한, 화상, 복막염, 췌장염), 심박출량 감소(울혈성 심부전, 심근경색증, 심장 압전, 심장박동 장애), 전신의 혈관 확장(패혈증, 산증, 혈관 확장제 투여, 아나필락시스), 저혈압 혹은 저 관류 등이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또한 신장의 자율 조절반응을 방해하여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차단하고 신장관 류 유지를 저하한다. 당뇨, 고혈압, 심부전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앤지오텐신 전환 효소억제제는 급성 신부전을 악화시킨다.
신성 신장기능상실은 신성 또는 신장 자체에 발생한 직접적인 손상으로 발생하며, 그 원인으로는 사구체, 신장 요세관, 간질의 손상이 각각 사구체신염, 급성 요세관 괴사, 급성 간질성 신염을 포함한다. 급성 요세관 괴사는 외상, 수술, 패혈증, 심한 운동, 조영제, 항생제 등으로 발생한다.
신호성 신장기능상실은 요로의 폐색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출되지 못하여 신장으로 역류하고 신장 내 압력의 증가로 신장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폐색의 원인으로는 전립선비대증, 요관 결석, 종양, 신경성 방광 등이 있다. 급성 신부전은 손상된 요세관이 정상적으로 염분을 보유할 수 없게 되면 레닌-앤지오텐신-알도스테론계가 활성화되어 구심성, 원심성 소동맥의 긴장도가 증가하고 신장으로 가는 혈류의 공급이 감소한다. 그 세포 내 부종이 생기면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이 방해받고 그로 인해 레닌-앤지오텐신 계를 더욱 자극하게 된다. 감소한 혈류로 사구체 압력과 사구체 여과율이 감소하여 소변감소증이 유발된다. 급성 신부전으로 인한 사망률은 50% 정도이며 외상 혹은 수술이 원인인 경우가 가장 높다. 급성 신부전은 4단계로 나눌 수 있는데 발병 초기에는 조기 중재로 신장 기능을 되돌리고 더 이상의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소변감소증이 시기에는 체액, 노폐물, 전해질이 배설되지 않고 축적된다. 이 기간이 오래될수록 예후가 좋지 않다. 이뇨기에는 사구체 여과율과 혈액요소질소 수치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기간이다. 소변 배설량이 4~5L 이상이므로 탈수를 예방하기 위한 수분공급이 필요하다. 급성 신부전으로 인한 사망자의 25%는 이 단계에서 사망한다.
회복기는 12개월까지도 지속되며, 대부분의 환자가 신장기능상실 이전의 활동 수준을 회복하지만 어느 정도 기능 장애는 남게 된다. 급성 신부 전시 일어나는 다양한 신체의 변화로는 체내에 수분 전해질, 대사산물이 축적되기 때문에 생기는 증상이며 이 증상들은 대표적으로 3가지가 존재한다. 나트륨 불균형, 고칼륨혈증, 대사 산증이 특징적이다.
나트륨 불균형 중 저나트륨혈증은 체액의 과다로 인해 나타나며 소변감소증이기에 소변 배출이 잘되지 않는 상태에서 기저질환 치료를 위해 여러 가지 약물이나 수분을 정맥이나 구강으로 공급하면 혈관이 희석되어 나트륨 수치가 낮아진다.
혈중 나트륨이 130mEq/L 이하에게 되면 저나트륨혈증이라고 한다. 따뜻하고 습하며 홍조를 띤 피부, 뇌부종, 의식변화 등을 보인다. 이에 따라 출혈은 없지만 혈액의 희석 효과로 인해 헤마토크리트와 헤모글로빈 수치가 급격하게 낮아져 중재가 필요하다. 나트륨이 많이 포함된 약물이나 음식이 들어가면 환자의 혈중 나트륨 수치가 정상이거나 낮게 나올 수 있지만 실제 체내에는 나트륨 과다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것일 때에는 나트륨과 수분의 축적으로 부족과 혈압 상승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칼륨혈증은 원 위 요세관에서 나트륨이나 수소이온과 교체되어 배출된다. 혈중 칼륨이 5.5mEq/L 이상이면 고칼륨혈증이라고 하며, 7~10mEq/L 이상이 되면 정상 심장 기능을 유지하기 어려워 심장이 느리게 뛰는 느린맥과 심정지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즉각적인 중재가 필요하다. 대사 산증은 요세관에서 수소이온 배출은 감소하고 중탄산염 이온, 생산은 감소하면서 대사 산증이 된다. 이때 대사 산증 증상은 의식의 변화와 호흡의 변화이다. 패가 산증을 어느 정도 해결하기 위한 노력으로 빠른 호흡으로 이산화탄소를 배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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