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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

통증으로 잠 못 이루는 어깨 오십견

by Evan’s 일상 2024. 1. 6.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어깨에 붙어있는 주머니의 염증이 생겼다는 것인데 팽팽하게 붙으면서 점점 굳어지고 윤활액이 감소하면서 어깨의 견관절 통증이 서서히 진행되며, 관절운동 범위의 제한이 나타난다.

흔히 50세 이후에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며, 동결견 혹은 오십견이라고 부른다. 원인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특별한 원인이 없는 특발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과 다른 원인에 의해 생기는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특발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특별한 원인이 없으면서 어깨관절 내 연부 조직의 점진적인 구축으로 통증과 더불어 능동 및 수동 관절운동이 제한되는 상태이다.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당뇨병, 갑상샘 질환, 경추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에 의해서 이차적으로 발생한 상태이다.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다시 내인성과 외인성, 전신성으로 나눌 수 있는데 어깨관절 주변의 외상이나 염증 변화가 원인이 되어 회전근개의 파열이나 석회화 건염, 어깨관절 및 주위의 골절 등이 발생하면 내인성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하고, 심장질환이나 호흡기 질환, 경추 질환 등에 의해 발생하면 외인성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 한다. 전신성 이차성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당뇨병, 갑상샘 기능항진증 등의 전신적 대사성 질환에 의해 발생한다. 증상은 심한 통증과 야간통,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운동의 제한이 나타난다. 흔히 누워 있는 자세에서 통증 및 불편감이 더욱 심해져 야간통 때문에 수면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이 야간통은 다른 어깨 질환에서 도보이기 때문에 동결견에서 보이는 특이한 증상이라고 할 수 없다. 대부분의 증상이 회전근개 질환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수동적 관절운동의 제한 유무로 구별한다.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 초기에는 어깨관절의 내회전이 제한되고 이후 굴곡 및 외회전이 제한된다. 어깨관절 유착성 관절낭염은 증상 발현 기간 및 양상에 따라 3기로 나누어지는데, 1기 때는 통증기로서 최초 증상으로부터 약 3개월까지 지속되며 점차 통증이 증가하는 시기로 통증으로 인한 능동적 관절운동 제한이 심해지면 안정 시에도 통증이 지속된다. 수동적 운동범위도 제한되는 듯이 보이나 통증을 배제한다면 관절운동의 제한은 없다. 2기는 동결견으로 약 3개월에서부터 12개월까지이며 안정 시 통증은 완화되지만 만성 통증과 수동적 관절운동 범위의 제한이 나타난다. 3기는 용해기로 12개월에서 18개월 또는 그 이상의 기간으로 통증은 아주 경미해지나 관절운동과 관련될 경우에 발현되어 환자 스스로 제한된 관절 범위를 극복하려는 시점에서 통증을 느낀다. 이 시기에 통증이 없어도 관절운동의 범위가 늘어남을 느끼는 데 객관적인 운동범위의 완전 회복은 일어나지 않는다. 진단검사 중 운동 범위 검사는 검사자가 거상 운동, 중립 위 외회전 운동, 외전에서의 내회전과 외회전 운동의 범위를 알아보는 검사로 누운 자세에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내회전의 정도는 등 뒤에서 환 측의 엄지를 어느 척추부분까지 올릴 수 있나 알아봄으로써 내회전 장애와 수술 전후의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만약 중립 위에서의 외회전 운동 제한은 위쪽 어깨 관절 인대의 구축을, 팔을 벌린 상태에서 외회전 운동 제한은 아래쪽 어깨 인대의 구축을 의미한다.

치료와 간호로는 대부분 1~2년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오랜 기간 심한 통증이 지속되거나 상환 어깨뼈 운동 또한 제한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보존 치료를 하는데, 수동적 신장 운동을 시행하며 이와 함께 보조적으로 온열요법과 진통 소염제, 스테로이드의 국소 주사를 이용한다. 효과가 없을 경우 수압을 이용한 관절낭 팽창이나 도수 조작을 사용하기도 한다. 수술은 6개월 정도 보존 치료 이후에도 심한 구축을 보이는 경우 관절경을 이용하여 관절낭 유리수를 시행할 수 있다. 간호는 자가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수동적 신장 운동을 교육한다. 수동적 신장 운동에는 천천히 부드럽게 긴장을 풀면서 아픈 팔을 똑바로 머리 위까지 올리기(거상 운동), 아픈 팔을 가슴 옆에 붙이고 외회전시키기(외회전 운동), 아픈 팔을 등허리 위로 붙이면서 올리기(내회전 운동), 아픈 팔을 반대편 어깨에 닿게 하기(내전 운동) 등이 있다. 한 번에 10회가량 반복하여 조금씩 운동범위를 넓혀가며 하루 3회 정도 시행하여야 한다. 또한 온열 찜질이나 더운물 목욕 후 시행하면 더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 다른 대표적인 어깨 손상과 관련된 질환으로는 회전근개 손상 및 파열 등이 있다.
회전근개 손상은 어깨와 팔을 연결하는 어깨관절의 앞 상부를 싸고 있는 네 개의 근육 및 힘줄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상완골의 대, 소결절에 부착되어 있다. 근육은 상지를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할 때 외전과 회외 운동을 돕는다. 회전근개의 작용 합력은 관절 외에 사상 완골 뒤에 작용하여 관절을 안정시키며, 삼각근의 근력이 작용할 때  대 전단력으로 작용하는 것을 방지하여 팔의 원활한 운동을 가능하게 한다. 회전근개 파열은 힘줄의 퇴행성 변화, 부상 등으로 어깨를 들고 돌리는 힘줄이 끊어져서 통증이 있고 팔을 움직이는 힘이 약해지는 것이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크게는 외상, 특히 무거운 물건을 옮기거나 드는 경우에 많이 발생한다. 또한 과도한 사용을 한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고, 자연스러운 나이 증가에 따른 퇴행성 변화 또한 원인 중 하나이다. 증상으로는 회전근개 파열로 인한 증상은 통증이 가장 심하며, 대부분 어깨관절의 전방에서 느껴지고 팔을 사용하면서 악화한다. 대개 야간에 악화하여 수면을 방해하게 되고, 통증은 전 층 파열에 비해 부분 파열인 경우에 더 심하다. 활액낭의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더욱 통증을 심하게 느끼고, 다른 증상으로는 어깨관절의 능동적 외전이 불가능하여, 외전을 시도할 때 특징적인 어깨의 움츠림을 나타낸다. 또한 팔을 점차 내려 외전 각도를 줄일 때 외전 각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힘이 빠지며 팔이 그대로 떨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를 낙하 상완 징후라고 한다. 팔을 외전 할 때 파열된 팔은 올라가지 않고 어깨만 위로 올라가는 으쓱이는 현상을 보이는데, 이것은 외전의 장애를 나타내는 움츠리면 증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