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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

갑작스러운 심정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by Evan’s 일상 2023. 11. 6.

심정지란 호흡 또는 심장박동의 정지로 발생하는 일련의 상태를 말하며, 임상적으로 맥박이 촉진되지 않고,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심정지가 발생한 후 4~6분이 지나면 치명적인 뇌 손상 및 사망을 초래하므로 환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목격자에 의해 행해지는 심폐소생술로 환자의 생존이 걸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의식 손실과 함께 호흡이 멈추고 맥박이 소실되며 동공이 이완된다. 혈압도 측정할 수 없으며 사지의 경련과 피부의 안색이 회색 및 청색으로 변하게 된다. 특히 경동맥 맥박소실은 확실한 심정지 상태를 나타내는 증상이다. 따라서 경동맥이나 대퇴동맥, 요골동맥 등과 같이 큰 맥박에서 아주 약하게 나타날 수는 있으나, 이때는 낮은 심박출량으로 인해 뇌, 신장, 간 등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발견한 즉시 CPR을 시행하여야 한다.
CPR(cardiopulmonary resuscitation) 심폐소생술이란 심장마비가 발생하였을 때 혈액을 순환시키고 호흡을 돕는 응급치료 법으로, 심정지가 발생하였을 때 환자의 소생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른 시일 안에 심폐소생술을 통하여 순환 및 호흡을 유지해 조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심폐소생술은 심정지 후 4분 이내, 저문 심폐소생술이 8분 이내에 시작되어야 높은 소생률을 기대할 수 있다.
따라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여주기 위해서는 심정지의 예방과 조기 발견-신속한 신고- 신속한 심폐소생술- 신속한 잔떨림 제거- 효과적인 전문 심폐소생술과 심정지 후 통합 치료라는 5개의 생존 조치가 유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심폐소생술 과정은 3단계의 기능적 단계가 있으며, 1단계는 심정지 환자의 발생을 지각하고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응급조치로서, 인공호흡 및 가슴압박으로 혈액을 순환시켜 조직으로 가는 산소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기본적 심폐소생술(BLS)이다.
2단계는 약물을 투여하여 조직으로의 관류 입을 유지하고 전문 기도 유지술을 포함하여 심전도 감시 및 전기적 잔떨림 제거를 함으로써 환자의 심폐기능을 감시 및 전기적 잔떨림 제거를 함으로써 심폐기능을 안정시키는 전문 심장소생술(ACLS)이다.
3단계는 심폐소생이 이루어진 후 이를 집중적으로 치료 및 뇌 손상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하여 심정지의 원인을 찾고 예후에 관하여 평가하는 단계인 심정지 후 통합 치료이다.
기본 심폐소생술은 초기 단계로 무의식의 환자를 발견한 후 조기에 환자 상태를 평가하고 구조를 요청한 후 가슴압박, 기도유지, 인공호흡 및 제세동기 시행을 하는 하나의 과정이다. 
우리가 많이 놓치는 것 중 하나는 반응 확인인데 환자에게 접근하기 전에 구조자는 현장에 상황이 안전한지 확인하고, 만약 안전한 상황이 아니라면 즉시 환자를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 후 평평한 바닥에 눕혀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환자의 상태를 파악 및 질문 해야 한다.
확인하는 동안에 쓰러져 있는 환자의 머리나 목의 외상이 의심되면 손상이 더 악화하지 않도록 불필요한 움직임을 최소화한다.
심정지 상태임을 인지하면 바로 119 신고 혹은 병원 내에서는 심정지 방송을 시행하고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해야 한다.
8세 이하의 소아에서는 심정지의 원인은 주로 호흡 정지에 의한 경우가 많으므로 1분간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응급체계에 즉시 연락한다.
그 후로는 반드시 호흡 및 반응을 확인하고 반응이 없으면 119에 신고 후 주변에 누군가 있다면, 자동제세동기를 요청한 후 맥박과 호흡이 없다고 판단한 즉시 가슴 흉부 압박을 즉시 시행하여야 한다. 심정지 호흡은 호흡의 빈도가 낮게 하품하듯이 깊게 숨을 들이쉬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 구조자가 의료인인 경우에는 성인은 목동맥 또는 대퇴동맥, 영아는 상완동맥을 촉지하여 맥박을 확인해야 한다.
촉지하는 시간은 10초를 초과하지 않아야 하며, 일반인의 경우에는 맥박 확인의 과정을 생략하고 즉시 가슴압박을 시행해야 한다.
효과적인 가슴압박은 심폐소생술 동안 심장과 뇌로 충분한 혈류를 보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성인과 소아 심정지 상태에서 가슴압박의 위치는 가슴의 중앙이며, 흉골의 아래쪽 절반에 해당한다. 
모든 환자에서 가슴압박의 속도는 분당 100~120회를 유지해야 하며, 가슴압박의 깊이는 성인은 5cm, 영아와 소아는 가슴 깊이의 1/3로 시행한다. 가슴압박 자세는 성인의 경우 가슴 중앙에 한 손을 올려놓고 그 위에 다른 손을 올려놓은 상태에 깍지를 낀 후, 팔꿈치를 곧게 펴고 손의 손바닥 뒤꿈치를 이용하여 흉골 위에 수직으로 구조자의 체중이 실리도록 가슴압박을 시행한다. 이때 손가락 끝이 가슴에 닿지 않게 한다. 소아일 경우는 한 손 또는 두 손으로, 영아의 두 손가락 끝을 이용하여 규칙적으로 가슴압박을 시행한다.
가슴압박을 시행하는 이유로는 흉강 내부의 압력을 증가시켜 심박출량을 증가시켜 조직 세포의 산소공급을 위함이며, 의료제공자가 1명일 경우에는 30:2 비율로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비율을 적용한다. 가슴압박과 인공호흡 사이의 시간은 10초 이내로 최소화해야 하며, 10초 이상 중단될 경우에는 대 동맥압과 관상동맥관류압의 급격한 저하를 초래하여 소생 가능성이 작아지므로 맥박 확인, 심전도 확인, 잔떨림 제거 등 필수적인 치료를 위하여 불가피한 경우에도 10초 이상 가슴압박을 중단해서는 안 된다.
2명 이상의 의료제공자가 있는 경우에는 가슴압박을 2분마다 교대하여 시행한다. 기도 유지를 위한 방법으로는 머리 기울임-턱 들어올리기 (head tilt-chin lift) 방법이 권장되며 환자의 턱을 들어 올리면서 이마를 눌러주면 머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기도가 열린다. 이 방법은 혀와 턱의 근육을 이완시키게 되므로 혀가 뒤로 넘어가는 것을 막아준다. 머리나 경추손상이 없는 심정지 환자의 기도를 확보할 때, 반드시 머리 기울임- 턱 들어올리기 방법으로 기도를 유지한다. 경추 손상이 의심되는 반응이 없는 외상 환자의 기도유지는 턱 밀어 올리기 방법이 권장된다.
인공호흡 방법은 1초에 걸쳐 인공호흡을 실시해야 하고, 가슴이 올라오는 것이 눈으로 확인될 정도의 일회 호흡량으로 호흡한다.
가슴압박 동안에 인공호흡이 동시에 이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인공호흡을 과도하게 하여 과 환기를 유발하지 않도록 한다.
과 환기는 흉강 내압을 증가시켜 흉강 내로 정맥혈의 유입을 축소해 심실 충만을 방해하게 되고 이에 따라 가슴압박으로 심박출량을 증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저하한다. 인공호흡의 가장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입-입 인공호흡이 있는데, 이는 환자의 기도를 개방하고 환자의 코를 막아 구조자의 입을 환자의 입에 밀착시킨 뒤 보통 호흡을 1초 동안 환자에게 불어 넣는 방법이다. 만약 자발 순환이 돌아온 환자에게는 5~6초마다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자동 제세동기는 심폐소생술을 시행하고 있는 도중에 자동 제세동기가 도착하면 심폐소생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자동제세동기를 준비한다. 잔떨림 제거를 시행한 뒤에는 지체 없이 심폐소생술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 구조자는 자동제세동기를 적용한 상태로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하거나 환자가 회복되어 깨어날 때까지 심폐소생술과 잔떨림 제거를 반복하여 실시해야 한다.
심정지 후 통합 치료로는 심정지가 발생 후 소생되면 전신적으로 심각한 허혈-재관류 손상이 발생하여 뇌 손상, 심근 기능부전, 전신성 허혈/재관류 반응이 초래되는 심정지 후 증후군이 발생한다. 심정지 후 증후군에 대한 치료는 신경학적 예후를 향상한다.
심정지 후 치료의 목적은 소생 직후 뇌를 포함한 중요 기관으로부터 관류 입을 적절히 유지해 열역학적 불안정으로 인한 조기 사망률을 감소시키고, 다발성 장기부전과 뇌 손상으로 인한 후기 사망률을 낮추는 것이다.